24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그리고 2023년도의 고용 시장 상태를 마주하는 입장에서 취업은 막막한 일 중 하나였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차근 차근 하나씩 해 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KT 에이블 스쿨 4기 모집 공고를 봤다.
나는 2학기 학점이 아직 적지 않게 남아있었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붙는다는 확률이 100%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일단 지원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
모집공고를 보면 알겠지만 학생이 대상이 아닌 정말 취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과정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해당 교육 과정의 성적 10% 내에 들면 KT본사와 다른 계열사를 선택하여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취준생 입장에서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지원하였다.
선발 절차는,
서류 전형 → 인성 및 적성 검사 → 코딩 테스트 → 합격 발표로 진행된다.
1. 서류 전형
서류 전형은 본인 정보와 자기소개서로 이루어져 있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1. 지원 이유와 자신이 어떤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면 된다.
- 나는 주전공 정보통신공학과와 복수전공 데이터사이언스 소프트웨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문항 작성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진행해 본 프로젝트 하나를 선정하여 어떤 성취감과 목표감을 갖게 되었는지 관련하여 작성하였다.
2. 본인의 성장과 취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작성한다.
- 나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했고 그 과정과 결과에서 얻은 느낀점과 소감,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했던 것들을 작성했다.
자기소개서는 어렵지 않게 작성하였고,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고 메일을 받았다.
2. 인적성 검사
서류 전형을 합격하게 되면 인적성 검사와 코딩테스트를 응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인적성 검사는 KT 회사의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내 기억으로는 오전 10시부터 진행하여 오후 12시 30분? 정도 끝났던 것 같다.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진행했었으며 각 유형 별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나는 인적성 검사에서 탈락을 미리 경험해봤기에 내가 인적성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이란 걸 알고 있었다. 역시 실패는 미리 경험해봐야 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 에듀일 홍보 및 광고 목적으로 나눠준 에듀일 인적성 준비 책으로 하루 봤다. 하루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감을 익히고 예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시간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3.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는 2시간 동안 3문제를 해결하면 되는 수준이었고,
정확성만 체크하는 문제들이 존재했다.
난이도는 백준 기준 실3~실1?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고 어렵지 않았다.
코딩테스트 응시를 시작한 후 90분이 지나야 퇴실이 가능했는데 시작한지 45분 정도 지난 후 문제를 다 풀어서 그냥 기다렸다.
끝나고 인적성도 그렇고, 코딩테스트도 그렇고 무난하게 해결한 것이 많아서 합격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자만하면 안되지만..
그리고 오늘
최종 합격 메일을 받았다.
최종 합격을 받았는데.... 막상 합격할 줄은 몰랐고 그에 대한 생각을 안해놔서 고민이 많다..
2023년 하반기 공채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KT 에이블 스쿨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나의 성장에 더 힘을 쏟고 내년을 노려야할지 고민이 많다.
24년 2월 졸업예정자이긴 하지만 해당 교육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휴학을 해야할 것 같고.. 그러면 졸업예정자가 아니게 되고 ..
하반기 공채에 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고 그렇다고 해당 프로그램을 수강해서 바로 취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것이 더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될 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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